관음사 창건 100주년 기념행사

관음사 창건 100주년 기념행사

2015년 11월 21일 by jeungam

    관음사 창건 100주년 기념행사 목차

관음사 창건 100주년 기념행사

관음사 창건 100주년 기념행사

“창건 100주년을 맞아 관음사가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한 시점에서 주지 소임을 맞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10여 년간 퇴색된 도량을 정비하고 신도조직을 새로이 만들어 제2의 창건이라 할 수 있도록 포교도량으로서 지역불교의 일익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다”

광주광역시 도심의 대표적인 전법 도량인 관음사가 개원 100주년을 맞아 11월 14일 기념 법회를 봉행하고, 3월 주지로 취임한 소궁스님은 제2의 중흥기를 준비하는 말을 전했다.

관음사 3층 대법당에서 열린 이날 기념법회에는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스님, 백양사 주지대행 광전스님, 관음사 회주 원진스님, 만덕사 주지 시각스님을 비롯해 신도 등 200여 명이 함께 자리해 행사를 축하했다.

관음사는 지난 1916년 일본인 엔도신가이 스님에 의해 창건돼 광복과 함께 석파스님이 입주해 장조스님, 만암스님, 봉하스님 등 큰스님들이 주석하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광주 구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관음사는 1962년 상인스님의 주지 취임을 계기로 전국 최초 불교유치원인 보문유치원을 개설하고, 호남최초의 불교학생회, 청년회, 관음사 신협 등을 개설해 호남지역 최고의 포교 중심도량으로 발전했다. 현재의 건물인 현대식 건물로 중창 이후 1990년대 중반부터 도심 이전과 함께 사찰 존폐위기를 걱정하는 침체기를 맞았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마련된 기념법회는 1부 중창단과 성악가들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찬불가와 육법공양, 관음사 연혁 소개, 장학금 전달과 감사패 증정, 축사, 발원문, 법문이 이어져 새로운 출발은 축하했다.

지선 스님은 법문을 통해 "관음사는 오랜 세월동안 광주불교를 대표하는 전법도량이었다"며 "100주년을 계기로 그동안의 침체기를 벗어나 광주시민들의 문화도량, 힐링도량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관음사는 현재 신도조직 구성과 함께 매일 다라니 독송회, 사경기도 등 기도정진 프로그램과 초심자 불교교실, 불교대학, 명상법회 등 평생 불교공부를 할 수 있는 교육도량 만들기를 진행한다.

취임 후 7개월을 사찰 청소, 천불(원불) 목욕, 도량 정비하는데 시간을 보낸 소궁스님은 “현재 관음사는 도량정비가 어느 정도 일단락 되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100년을 여는 선포식이 될 것이며, 많은 분들의 뜻과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