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불교 포교종책 연찬회 개최

광주전남불교 포교종책 연찬회 개최

2015년 10월 22일 by jeungam

    광주전남불교 포교종책 연찬회 개최 목차

광주전남불교 포교종책 연찬회 개최

광주전남불교 포교종책 연찬회 개최

호남불교의 중흥을 위한 대화마당이 열렸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은 지난 7일 오후 2시 광주불교회관에서 ‘광주·전남 포교의 중심, 교구본사의 역할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제 64차 포교종책연찬회’를 개최했다.

광주전남지역 교구본사(백양사,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연찬회는 고명석 포교연구실 선임연구원의 ‘호남 종교지형의 변화와 광주·전남 포교 활성화를 위한 제언’ 주제의 모두발제와 현진스님(대흥사 교무국장)의 ‘광주·전남 지역현황 및 포교활성화를 위한 교구본사의 역할‘, 양행선 사무국장(광주불교연합회)의 ’광주·전남 포교과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 이어 법일스님(완도신흥사 주지), 이재언(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 사무국장), 조영훈(증심사 사무장)씨가 나서 지역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모두 발제문을 발표한 고명석 연구원은 “광주전남지역은 개방성과 진취성이 강한 지역이며 문화예술을 비롯한 인문학적 토양이 기름진 곳으로, 호남지역의 불교가 다시 꽃피우기 위해서는 낡은 옷을 과감히 벗고 새롭게 변모한 신(新)불교 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 현진스님은 “포교활성화를 위해 단일화 포교 창구가 필요하며, 교구본사 중심으로 각 지역 주지연합회를 설치해 포교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구체적 방안으로 포교원의 발빠른 대응과 젊은 층의 포교, 지역 인프라 활용 등을 주문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양행선 사무국장은 구체적 실행과제를 “인구가 많은 곳에 사찰 이전 및 신축, 우수한 종무원 채용, 1개의 사찰에 1개의 비영리단체 설립, 지역 출가자와 활동가의 교류활동 증대” 등을 제시했다. 이어 “종단에서는 신도 수행프로그램의 개발, 교구본사는 도심위주의 포교사업 진행과 포교사찰에 대한 인센티브, 사찰에서는 우수종무원 채용 및 단체운영” 등을 제안했다.

이날 연찬회는 최근 들어 광주전남지역 구체적 불교현안에 논의하는 첫 모임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참가자들은 “향후 포교과제를 같이 논의하고, 실천할 수 있는 협의체 가칭 '광주전남포교협의회' 구성” 등을 제안하며,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한 것 또한 큰 의미를 갖는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