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소리’ 익산 심곡사 떡목음악회 개최

‘가을이 오는 소리’ 익산 심곡사 떡목음악회 개최

2015년 09월 17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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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소리’ 익산 심곡사 떡목음악회 개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익산 미륵산 심곡사에서 ‘가을이 오는 소리’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익산 심곡사는 9월 12일 경내 떡목 공연장에서 ‘신명나는 산사 콘서트’라는 주제로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전통 춤과 민요, 판소리의 국악공연과 대중가요, 힘합에 이르기까지 세대간 두루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진 심곡사 음학회는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 심곡사 한주 화평스님, 금산사 포교국장 지월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지역주민 1천여명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

개그맨 박범수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떡목음악회는 전통무용과 가야금 병창, 해금 연주, 남도민요의 신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남도명창 임화영과 소리꾼 송세운의 심청가와 퓨전국악 공연팀 아이리아 공연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신명나는 우리가락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90년대 인기가수 심신과 트로트 가수 김유미, 최서희가 출연한 대중가요 공연은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화평스님은 “떡목 공연장의 역사적 의미와 세대간 통합을 위해 판소리와 전통무용,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로 꾸몄다” 며 “떡목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국창의 반열에 오른 정정렬 명창을 기리는 떡목공연장에서 산사의 가을 정취에 취해 몸과 마음이 힐링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우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심곡사 칠층석탑에서 댜량의 보물급 문화재가 발굴되어 세상을 놀라게 한다 있다” 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심곡사 음악회는 또하나의 무형문화를 창조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 심곡사 떡목기념 공연장은 떡목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극복하고 근세 5명창의 한명으로 이름을 떨친 정정열 명창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장이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