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운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화순 운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2015년 08월 17일 by jeungam

    화순 운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목차

화순 운주사 전경

화순 운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전남 화순 운주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1일 전남도는 화순군과 운주사(주지 정행) 석불석탑(석불 101구, 석탑 22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잠정목록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키로 했다.

 문화재청은 이 잠정목록 신청서를 오는 11월까지 유네스코에 제출한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과 전남도·화순군은 이후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을 구성하고, 종합학술조사와 국외 비교 연구를 거쳐 정식으로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낼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와 화순군은 2005년부터 운주사 석불석탑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해왔다.

 전남도는 운주사 석불석탑이 독특성과 군집성, 조형성 등에서 세계적 가치를 보유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앞으로 5∼6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운주사는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천불산에 있는 사찰로, 천불천탑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탑과 불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연화탑과 굴미륵석불, 보물 제796호인 9층 석탑, 보물 제797호인 석조불감, 보물 제798호인 원형다층석탑, 부부 와불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운주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제되기 위해서는 먼저 잠정 목록으로 올린 후 등록 신청서를 문화재청과 외교통상부를 경유하여 세계 유산 위원회 사무국에 제출한다.

 이후 유네스코 세계 유산 위원회 의장단 회의에서 통과되면, 최종 세계 문화유산으로 정식 등재된다.

한편, 전남 도내에는 화순 고인돌이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서남해안 갯벌과 필암서원, 선암사·대흥사, 낙안읍성, 신안·영광 염전, 강진 청자요지, 해남 공룡 화석지 등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