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사, 이체로운 성년의식 개최

천룡사, 이체로운 성년의식 개최

2015년 06월 12일 by jeungam

    천룡사, 이체로운 성년의식 개최 목차

천룡사, 이체로운 성년의식 개최

 

대학생들을 위한 불교식 성년의례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천룡사(주지 무등) 성덕문화재단은 지난 5월 17일 신축법당에서 증명법사 지각스님, 법일스님을 비롯해 예비 사회인, 신도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행으로 맺어가는 성년의례’를 개최했다.

 

이날 성년의례는 전통 성년의례의 양식에 불교수계의식을 결합해 이채로웠다.

 

의식은 타종을 시작으로 헌공, 거향찬, 삼귀의, 반야심경, 청법가, 성년자 대표선서, 권청축사, 수계연비, 선계훈화(증명법사), 수계법명 설명, 성년선언, 초대손님 축사, 성년자 답사, 증명법사 개도예훈, 성년자 삼배, 가족덕담, 정근, 축원, 성년선언문(수계첩)수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성년식에는 남 8명, 여자 17명 등 전체 22명의 예비사회인이 참여해 수계식과 성년의식을 치뤘다.

 

예비 사회인들은 선서를 통해 “성년이 된다는 것은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정당한 권리와 의무에 따르는 책임을 출실하게 실천하는 일이다”라며, “이제 어른에게 주어진 도리를 다하기 위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엄숙하게 선사한다”고 합송했다.

 

지각스님은 법문을 통해 “이제 한 사람의 성년이자 부처이며 사회인으로서, 사회발전과 자아실현을 위해 주체적인 아름다운 삶을 살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천룡사 수계의식을 겸한 성년의례법일스님이 참여 예비성인들에게 연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