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흥천사 지환스님, 라오스에 학교 건립

군산 흥천사 지환스님, 라오스에 학교 건립

2013년 11월 05일 by jeungam

    군산 흥천사 지환스님, 라오스에 학교 건립 목차

월주스님과 지환스님

군산 흥천사 지환스님, 지구촌공생회에 학교 건립금 후원협약

라오스 던룸 초등학교 1억5천만원 후원약속

 

군산 흥천사가 지구촌 공생회와 손을 맞잡고 라오스에 초등학교를 건립한다.

 

대한불교보문종 흥천사(회주 지환스님, 주지 법희스님)와 지구촌 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10월 26일 금산사에서 지환 던룸초등학교 건립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개교한지 20년정도 지난 던룸초등학교는 정부의 예산부족으로 관리가 전혀되지 않고 있는 학교로 이번 흥천사의 후원으로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77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던룸초등학교의 교실은 천정이 없고 움푹패인 바닥과 파손된 문, 썩어가는 서까래 등 열악한 환경과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야외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환스님의 상좌인 법송스님과 법묵스님이 지난 9월 현지를 방문해 실상을 파악하고 흥천사에서 1억5천만원의 후원을 결정했다.

 

지구촌 공생회 사무처장 화평스님은 “후원 협약 체결 이후 3년 동안 지환스님의 1억 5천만원의 후원금으로 교실 7칸, 화장실 4칸, 샤워실 1칸, 물탱크, 도서관, 학교울타리와 교문을 본격적으로 건립하고 사후관리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라오스는 성인 문자해독률이 약 58%에 불과할 정도로 교육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나라로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2004년 지부를 개설한 이후 청소년센터 1곳, 초등학교 7곳, 유치원 1곳을 건립하고 이동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약 3,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