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화엄음악제 2013' 개최

화엄사 '화엄음악제 2013' 개최

2013년 11월 04일 by jeungam

    화엄사 '화엄음악제 2013' 개최 목차

 

화엄사 음악제

화엄사 '화엄음악제 2013' 개최

 

지리산 골짜기의 아름다운 음악제 ‘화엄음악제’가 지난 19일 구례 화엄사(주지 영관) 각황전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8회째 맞이한 ‘화엄음악제 2013’는 ‘첫 번째 빛’이라는 주제로 국내외의 영적지도자와 음악인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부대행사인 템플스테이와 연계하여 많은 외국인과 음악인들이 사찰문화체험과 함께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제목은 세계적인 영적 스승이었던 지두 크리슈나무르티(1895~1986)의 "스스로에게 빛이 돼야 한다. 진실은 외부가 아니라 안에서 찾아야한다(En-light-ened-This light in Oneself)"는 말에서 인용된 주제이기도 하다.

 

 

화엄음악제

올해는 기존 화엄사영성음악회의 명칭을 화엄음악제로 간소화하고, 지금까지 음악감독의 역할을 맡아 참가해 왔던 '원일'이 총감독을 맡았다. 원일은 현재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작곡가, 지휘자, 연주가 등 다양한 음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행사는 톡특한 음색으로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는 최고은의 노래를 시작으로 '소리의 생태학자'로 불리며 세계 각국의 민속음악과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며 소리를 연구하는 ECM레이블의 아티스트 '스테판 미쿠스'가 출연했다. 이 외에도 정재일, 카입(Kayip), 정가악회, 원일이 출연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2006년 '첫 발자국'을 주제로 시작된 '화엄국제영성음악제'는 이후 길떠남(2007), 길눈 뜨다(2008), 길을 묻다(2009), 길동무(2010), 기쁨마중(2011), 내려놓으니 아름답다(2012) 등을 거치면서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