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38기 합동득도수계산림 수계식 봉행

태고종 제38기 합동득도수계산림 수계식 봉행

2013년 11월 02일 by jeungam

    태고종 제38기 합동득도수계산림 수계식 봉행 목차

 

태고종 합동수계산림

 

태고종 제38기 합동득도수계산림 수계식 봉행

 

한국불교 태고종(총무원장 도산)은 지난 11월 23일 태고총림 선암사 중앙금강계단에서 전계아사리 도산스님, 교수아사리 혜공스님(중앙종회의장 직무대행), 갈마아사리 운곡스님(호법원장) 등 3사와 7증 스님이 증명한 가운데 제38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수계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계식에는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4주간의 합동 행자교육을 마친 112명(남행자 76, 여행자 36)의 행자가 사미·사미니계를 받았다.

 

수계식에 앞서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은 법어를 통해 “수계후 태고종 스님으로써 본분을 지켜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하며, “무릇 출가자는 입지(入志, 뜻을 바로세우다)를 세워야 하며, 뜻을 이룰 때까지 노력하고 중생들을 지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고종 제38기 합동득도수계산림 수계식

 

행사는 타종에 이어 종사이운(종정예하), 불교의례, 법어, 종사이운(삼화상 칠증사), 교육우수자 상장 수여가 진행된 후 수계의식이 봉행됐다.

 

이어 진행된 수계식은 출가 전 사바세계의 은혜와 부처님과 나라, 부모님께 감사하는 3배를 올리며 출가의식을 시작으로 사미, 사미니 10계를 지키겠다는 서약 의식이 진행되었다. 이어서 머리카락을 잘라 세속의 번뇌를 없애는 체발의식과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 자신의 육신도 바칠 것을 맹세하는 의식인 연비의식, 그리고 홍가사를 수하는 정대의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태고종은 선암사에서 진행한 행자교육을 통해 발심, 자경문, 사미율의, 올바른 승가상, 불교기초교리, 부처님일대기, 태고종사, 불공습의 대한 강연과 실습 등을 진행했으며, 매일 3시부터 9시까지 사찰에서의 의범과 운력, 500배 정진 등을 습의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태고종 제38기 합동득도수계산림 수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