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게임중독 사찰서 날려버려요

학교폭력, 게임중독 사찰서 날려버려요

2013년 06월 21일 by jeungam

    학교폭력, 게임중독 사찰서 날려버려요 목차

 

무안 봉불사 청소년 명상캠프 진행

무안 봉불사 청소년 명상캠프 진행

 

한국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은 지금 학업과 학교폭력, 그리고 게임중독 등 다양한 스트레스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국가 중 1위라는 통계와 함께 매일 청소년들이 자살과 방황으로 미래 한국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그러면 불교적인 치유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원)은 최근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마음등불’ 불교명상캠프를 실시해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안 봉불사(주지 지오)는 지난 6월 8일~9일(1박 2일)에 걸쳐 개최된 ‘아하! 청소년 명상캠프’를 실시해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대처방법과 명상을 통한 소통과 대화방법을 체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명상과 호흡, 에니어그램 검사, 성격유형별 특징 이해하기, 오감명상, 바디스캔, 마음 작동 모델 설명, 불편한 경험탐색하기, 수식관, 영상관법, 소통의 대화법, 소감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호흡과 마음의 안정을 경험했고, 일상생활에서 감정과 생각의 변화들을 알아차리는 방법을 배웠다.

 

참가자중 하주연(염암여고)양은 참가소감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스스로 부족했던 점을 이번 캠프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친구들과 어려운 일이 생기면, 명상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연습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에는 대부분 박사과정을 이수한 한국명상상담학회 최고의 강사진들이 참여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치유방법을 도왔다.

 

전남 무안에서 오랜 기간 청소년, 학부모 명상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주지 지오스님은 입제식 인사말에서 “명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이 평온해질 때 가족과 친구들과의 고민들이 자연히 해결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좋은 경험과 방법을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봉불사는 지난 2008년 청소년 명상 캠프를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12번에 걸쳐 지역 청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포교원에서 실시하는 명상캠프 또한 봉불사에서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낸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한 종교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명상캠프는 이날 무안 행사에 이어 △의정부 총지선원 명상상담센터 6월 22~23일 △산청 맑은 명상삼담센터 6월 29~30일/7월 19~21일/8월 2~4일/8월 9~11일 △평택 마하연 명상상담센터 7월 20~21일 △부천 마인드힐링 명상상담센터 7월 26~28일 △광주 비로자나 명상상담센터 8월 2~4일 △제주 아란야 명상상담센터 8월 10일~11일 △부산 행복한 명상상담센터 8월 24~25일 △서울 명상상담연구원 8월 31~9월 1일 △용인

 

마음명상상담센터 9월 7~8일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6회에 걸쳐 진행한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