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혜심 진각국사 다례봉행

고려 혜심 진각국사 다례봉행

2013년 04월 24일 by jeungam

    고려 혜심 진각국사 다례봉행 목차

 

고려 혜심 진각국사 다례봉행

고려 혜심 진각국사 다례봉행

 

조계종의 제2세 국사인 고려시대 혜심 진각국사(1178~1234) 추모제가 봉행됐다.

 

사단법인 생활불교협의회 함께하는 공덕회(회장 대현)는 지난 15일 진각국사의 탄생지인 전남 화순 군민회관에서 정다운 스님, 대현스님, 정암스님(대한불교선각종 총무원장), 조백환 노인회장, 박창수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각국사 입적 제768주기 추모제가 봉행됐다.

 

올해로 7회째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1부 꽃피는 절(주지 목언)의 육법공양에 이어 영산재 및 다례제(미타회원), 추모법요식과 점심공양이 진행됐다.

 

정다운 스님은 법문을 통해 “진각국사는 스님들의 수행교과서라 할 수 있는 선문염송(禪門拈頌)을 만들어 후학들에게 깨침의 길잡이를 제공했다”며, “인류는 각성의 시대로 이끄는 큰스님의 사상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불교협의회 함께하는 공덕회는 이날 추모재에 이어 “향후 진각국사의 저서인 선문염송에 대한 연구단체를 조직하여, 정기적 학술세미나와 선양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봉사부장 묘덕스님(해원정사 주지), 홍보부장 경담스님(천문선원 주지)을 임명하고, 광주전남지역 30여명의 스님들과 함께 무료급식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진각국사는 전남 화수출신으로 지눌스님을 이어 수선사(현재 송광사) 제2세로 간화선을 크게 떨쳤다.

 

저서로는 <선문염송집>, <심요心要>, <무의자시집無衣子詩集>, <금강경찬金剛經贊>, <선문강요金剛經贊> 등이 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