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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6 14:08

광우병대책위 수배자6명 조계사에서 무기한 농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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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뒷편에서 천막농성중인 촛불집회 광우병 대책위 관계자들 @불교닷컴

 촛불집회를 주최한 혐의(집시법 위반 등)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광우병 대책위 관계자 6명이 조계사로 피신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을 비롯한 수배자 6명은 5일 자정경 조계사로 들어와 대웅전 뒤편에 천막을 치고 농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전날 인터넷 카페에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촛불집회 직전 서울광장에 나타나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읽은 뒤 삭발한 백모씨도 포함돼 있다.

6일 새벽에는 조계종 중앙종회 무차회 소속 스님들이 천막농성장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종로경찰서 관계자도 다녀갔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박원석 상황실장은 불교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근래에 가장 많이 피신하는 장소가 종교기관이고, 현 시국과 관련해 불교계와 교감이 있었을 뿐아니라 장소상으로 조계사가 (서울광장, 광화문 등과) 가깝기 때문이다"고 말하고 "당분간 농성은 계속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은 6일 오후 4시 긴급 부실장회의를 열어 광우병국민대책위 관계자들의 천막농성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총무원은 이들의 농성에 불편함이 없도록 총무원 사회부가 주축이 돼 전기배선 등을 설치하되 농성장소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입구 지상 주차장에서 조계사 대웅전 뒷편으로 다시 옮겼다. 이에 따라 대책위 농성자들은 최초 대웅전 앞마당에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입구로 옮긴 다음 다시 대웅전 뒷편으로 3차례 옮기게 됐다.
 
총무원 관계자는 "현재 농성중인 대책위 관계자 등에 대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지만, 촛불시위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소란을 피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조계사에서 수배자 농성천막이 들어선 것은 1995년 6월 수배중인 한국통신 노조간부들이 조계사에 농성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자 경찰이 투입되어 강제연행하면서 '성소침탈'이라는 항의를 받기도 했고 1998년에는 '김영삼 정권시절 정치수배자 수배해제를 위한 조계사 농성단이 500일 넘게 농성을 벌였으며, 2002년 3월 발전노조 농성단이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 불교포커스,불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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