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전북도립국악원 ‘팔만대장경’ 특별기획 초청공연

금산사, 전북도립국악원 ‘팔만대장경’ 특별기획 초청공연

2012년 05월 10일 by jeungam

    금산사, 전북도립국악원 ‘팔만대장경’ 특별기획 초청공연 목차

금산사, 전북도립국악원 ‘팔만대장경’ 특별기획 초청공연

5월 15일 전주소리문화의 전당 모악홀, 천년의 보물 팔만대장경- 근심없는 나무들의 합창

 

우리민족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며 영원히 살아있는 정신문화이자 기록문화의 보고인 고려대장경 편찬 천년의 해를 맞아 지난해 초연됐던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관현악단과 전북불교연합 합창단의 ‘천년의 보물, 팔만대장경-근심없는 나무들의 합창’이 불기2556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전라북도 봉축위원회와 김제 금산사(주지 원행)는 5월 15일 오후 7시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홀에서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초청 특별기획‘팔만대장경’ 공연을 개최한다.

 

고려대장경 편찬 천년을 맞아 우리민족의 성보(聖寶)인 팔만 대장경 안에 담긴 이야기를 관현악뿐만 아니라 피아노, 사물놀이, 합창, 무용, 서예,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장르를 넘나들며 때로는 유려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표현해내며 천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고려대장경에 깃든 무수한 이야기들이 화려하고 웅장하게 펼쳐지게 된다.

 

총 6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부처님의 생애에서부터 불교의 진리와 깨달음, 초조 및 재조, 고려대장경 제작 배경과 과정, 팔만대장경의 의미와 가치등에 이르기까지 질곡의 세월을 견뎌낸 고려대장경의 역사를 춤과 판소리, 창작판소리, 피아노와 사물의 합주곡등 다양한 연주형태로 풀어내며 과거와 미래, 동양과 서양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낸다.

 

오진옥 연출로 석상훈스님, 임동창, 여태명, 영산작법 보존회, 전북불교연합합창단 등 총 223명의 출연진이 공연하게 될 이번 공연은 1부 ‘염화미소(拈花微笑)-억겁의 비밀’ 승무는 문정근 무용단장이 깨달음의 세계를 도문화제 전라삼현육각과 함께 전라북도제 승무를 재현하고 2부 ‘무욕(無慾)- 온누리에 자비를’은 부처님의 생애를 담은 박범훈작곡의 국악 교성곡 “붓다”를 상훈스님(불락사)과 박영순, 이충헌, 불교연합합창단이 압축하여 선보인다. 3부 ‘견성성불(見性成佛)-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은 전라북도 중요무현문화재 18호 봉서사 영산작법 보존회 8명의 스님들이 신중작법과 천수바라춤, 다게 작법무를 공연한다. 4부 ‘서방정토(西方淨土)-길을 보다’는 고려대장경이 편찬된 천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고려대장경의 배경과 의미를 판소리와 관현악으로 창작한 창작판소리 “팔만대장경”이 올려진다. 5부 ‘용화세계(龍華世界)-억겁의 나래를 펴고’는 박범훈이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중 3악장 ‘놀이’를 피아니스트 임동창이 사물놀이와 협연한다. 6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사바의 새빛’은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신비와 가치를 근심없이 누워있는 나무들로 표현한 이화동 작곡의 판소리 합창곡 ‘근심없는 나무들’을 창극단과 무용단 관현악단, 전북불교연합 합창단과 서예가 여태명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2시간 동안의 웅장하고 장엄한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관객들은 고려대장경에 담긴 가치와 정신 그리고 지혜와 진리를 되새기며 새롭게 펼쳐지는 천년의 미래를 보게된다.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은 이번 공연에 대해 “팔만대장경은 중생구제 차원을 넘어 호국과 애민을 담은 스님들의 신심과 원력이 담겨져 있는 우리민족의 자랑이며 금산사 또한 왜구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의승병 스님들의 원력이 살아 있는 호국도량이다” 며 “이번 공연을 통해 모든 이들의 가슴에 지혜와 자비의 등불이 되고 5천년의 역사를 뛰어넘어 민족의 혼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차경자 바라밀 합창단장은 “불자로서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 며 “전 단원들은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공연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전북불교회관 보현사 바라밀 합창단, 전북불교대학 부처님세상 합창단, 익산 가릉빈가 합창단, 무주 향산사 부루나 합창단이 참여하며 오는 6월 여수에서 열리는 제26차 세계불교도우의회(World Fellowship of Buddhist, WFB) 총회기간동안에도 공연하게 된다.

문의 : 전북불교회관 063)277-3497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사진제공 : 금산사



 

전북도립관현악단, 팔만대장경

 

전북도립관현악단, 팔만대장경

 

전북도립관현악단, 팔만대장경

 

전북도립관현악단, 팔만대장경

 

전북도립관현악단, 팔만대장경

 

전북도립관현악단, 팔만대장경

 

전북도립관현악단, 팔만대장경

 

전북도립관현악단, 팔만대장경

 

전북도립관현악단, 팔만대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