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백양사. '쌍계루의 추야몽' 산사음악회 개최

장성 백양사. '쌍계루의 추야몽' 산사음악회 개최

2011년 11월 15일 by jeungam

    장성 백양사. '쌍계루의 추야몽' 산사음악회 개최 목차

 

백양사 산사음악회

붉은 빛으로 변하는 가을단풍이 한창인 가운데 지역민들과 음악이 함께하는 산사음악회가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 장성의 고불총림 백양사(주지 시몽)는 지난 5일~6일 양일간에 걸쳐 2011백암산 백양사 단풍축제인 ‘쌍계루의 추야몽’ 행사를 개최했다.

2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6일 백양사 박물관에서 만암, 서옹큰스님을 비롯한 백양사 고승 전시회와 나비전시회를 시작으로 수석박물관에서 열린 네잎클로버 300만잎 전시와 수석으로 만나는 부처, 달마, 나한상 등의 수석 전시회가 열렸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야단법석에는 굿패마루의 대북공연, 어린이 트롯트신동, 가야금병창에 이어 지역민 중에서 부모님을 지극이 공양한 효자, 효부에 대한 표창과 조손가정에서도 학업에 열중한 청소년들에 대한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7일에는 인기가수 박상철, 윤태규, 정정아 씨의 공연과 장성지역 어른들의 민요가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풍철을 맞아 사찰을 찾은 신도와 등산객들은 대웅전 앞에서 펼쳐진 산사음악회에 발 디딜 틈도 없이 가득 매워 가을 음악회를 즐겼다.

시몽스님은 인사말에서 “매년 이맘때 가을단풍을 무대삼아 음악회를 개최한다. 특히 백암산 백학봉과 어울어지는 백양사는 최고의 관광지이자 수행처이다”라며, “관광과 함께 마음을 공부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행사와 별도로 쌍계루의 주변에서는 불교계의 구호단체인 JTS의 북녘돕기 캠페인과, 단주만들기 체험, 떡매치기, 솜사탕 만들기 등 가을 단풍을 찾은 많은 분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