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등 5건 보물 지정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등 5건 보물 지정

2011년 09월 08일 by jeungam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등 5건 보물 지정 목차

동국사 삼존불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등 5건 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9월 5일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등 5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718호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群山 東國寺 塑造釋迦如來三尊像 및 腹藏遺物)’은 1650년(조선 효종1년)이라는 정확한 조성시기, 조성주체, 물건 목록 등이 조성발원문에 낱낱이 기록하고 있어 조선 후기 불상연구에 기준이 되는 자료이다.

불상조성에는 당대를 대표하는 호연태호(浩然太湖)스님과 벽암각성(碧巖覺性)스님이 불사를 이끌고, 부드럽고 온화한 조각을 구사한 응매(應梅)스님이 조각을 주도하였고 나무로 틀을 짜고 황토를 입혀 만든 소조불로서 사람의 키와 비슷한 147cm와 160cm 정도의 크기이다.

동국사 삼존상은 본존불인 석가여래불과 가섭존자, 아난존자로 구성되어 다른 절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희귀성이 있고 제작 년대와 봉안처 등의 명확한 자료가 함께 발견되었고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석가여래불의 형식과 가섭존자상의 자연스러운 자세와 생동감 있는 표정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어 왔다.

또 이 삼존상에서 발견된 조선중기의 전적류(경전)와 후령통 등 373점도 모두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일괄 지정되어 보호받게 된다.

문화재청은 또 ‘공주 동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복장유물(公州 東鶴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 및 腹藏遺物)’ , ‘공주 동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복장전적(公州 東鶴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 腹藏典籍)’, ‘속초 신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束草 神興寺 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 ‘총마계회도(驄馬契會圖)’ 등도 함께 보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