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수배노조원 조계사 대피 단식농성 선언

유성기업 수배노조원 조계사 대피 단식농성 선언

2011년 06월 29일 by jeungam

    유성기업 수배노조원 조계사 대피 단식농성 선언 목차

유성기업 수배노조원 조계사 대피 단식농성 선언

현대자동자 하청업체인 유성기업 직장폐쇄 사태와 관련해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아오던 유성기업 이구영 영동지회장, 엄기한 아산부지회장, 홍종인 아산노동안전부장 등 3명의 수배노동자와 지원인력 4명이 조계사에 피신해 무기한 단식농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계 인터넷 언론인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등의 불교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수배령이 내려 사전에 조계사와 상의를 하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정을 조계사 관계자 분들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조계사 관계자는 “백중기도 기간이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며 난색을 표하면서도 “(농성 허용 여부를)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3인은 지난 22일 사측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는 과정에서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조계종이 ‘자성과 쇄신의 5대 결사’를 선언하고 총무원장 담화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과 함께 하는 원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선언한 이상 이들을 외면하고 내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추신 : 조계종총무원과 조계사측은  "누구라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이를 외면하지 않을것이다" 며 유성기업 노원원들에게 임시숙소인 천막을 설치했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임시처소이미지 출처 : 불교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