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서울광장서 문수 스님 국민추모재 개최한다

7월 17일 서울광장서 문수 스님 국민추모재 개최한다

2010년 06월 25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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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서울광장서 문수 스님 국민 추모재개최한다

문수스님소신공양추모위, 추모사업 계획 발표

‘4대강 사업 반대’와 ‘부패척결’, ‘이웃에 대한 자비 실천’의 유지를 남기고 소신공양한 문수 스님을 추모하는 전국민적인 문화행사가 7월 17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봉행된다.

조계종 문수스님 소신공양 추모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혜경ㆍ지관, 이하 추모위)는 6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문수 스님 소신공양 국민추모문화제 등을 내용으로 한 문수 스님 소신공양 추모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추모위가 밝힌 문수 스님 추모사업 계획에 따르면 조계종 차원에서 △국민추모문화제 △전국 동시 본말사 추모법회(7월 12일 오전 11시 전국 조계종 사찰) △문수 스님 추모자료집 배포 △문수 스님 49재 봉행(7월 18일 오전 11시 조계사) △문수 스님 소신공양 추모 심포지엄(8월 중 예정) 등이 개최된다.

국민추모문화제에서는 문수 스님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돌아보는 추모영상 상영, 중앙종회 의장 보선 스님의 여는 말씀, 화암ㆍ동환 스님의 회심곡, 신경림 시인의 추모시 낭송, 도법 스님, 소설가 조정래씨, 이웃종교인의 추모말씀, 4대강 개발 중단과 생명살림 실천 의지를 담은 결의문 낭독 등이 있을 예정이다.

공동집행위원장 지관 스님은 “국민추모문화제는 불자 뿐 아니라 국민이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스님이 단행한 소신공양의 의미와 남긴 뜻과 의지를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공동집행위원장 혜경 스님은 “추모문화제는 스님의 의로운 결단을 되새기며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잊고 탐욕과 어리석음에 빠져 살아왔던 우리 모두가 지난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참회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특히 문수 스님이 남긴 가장 큰 뜻인 ‘생명살림’의 원력을 세워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동시 본말사 추모법회는 조계종 전국 사찰에서 문수 스님의 행장 및 유언을 되새기고, 소신공양의 의미를 살피는 내용으로 봉행된다. 이와 함께 전국 사찰에서는 사찰 입구에 추모 현수막을 설치하고, 문수 스님 영정 및 위패를 보시고 분향소를 마련키로 했다.

추모법회를 돕기 위해 추모위는 <추모자료집>을 1100여 사찰에 배포키로 했다.

<추모자료집>에는 문수 스님 행장과 소신공양에 대한 의미, 각계 애도문, 문수 스님 추모활동 일정 등이 담겨 있다.

문수 스님 49재에서는 조계종 법계위원회의 법계추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법어, 도반대표 등의 추모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문수 스님 추모 심포지엄은 ‘문수 스님 소신공양의 의미’를 주제로 중앙승가대와 중앙승가대 총동문회 주관으로 8월 중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소신공양의 불교적ㆍ사회적ㆍ실천적 의미에 대해 다뤄질 예정이다.

혜경 스님은 “문수 스님이 남긴 메시지는 유서가 아닌 깨달은 수행자가 남긴 유훈”이라며 “문수 스님 추모사업을 통해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 정신이 불교계 안팎에 올곧게 자리수행자의 참모습을 돌아보고, 깨달음을 어떻게 사회에 회향할지에 대한 의제를 풀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수 스님 소신공양 추모위원회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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