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승려노후수행마을 27일 기공식

선운사 승려노후수행마을 27일 기공식

2010년 06월 23일 by jeungam

    선운사 승려노후수행마을 27일 기공식 목차

선운사 석상마을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꾸준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오던 전북 고창 선운사(주지 법만)의 승려노후수행마을 ‘석상마을’이 드디어 6월 27일 첫삽 을 뜨게 된다.

 

이번에 첫삽을 뜨게되는 승려노후수행마을은 일평생 수행과 중생제도에만 전념하다 무소유의 청빈한 삶을 살아가다 나이들어 어느 곳에도 의탁할 곳이 없는 노스님들의 복지를 위해 마련하는 시설이다.

재물을 멀리할 것을 근본으로 삼는 스님들에게 노후문제는 조계종단내 중대한 문제로 부각돼 있다. 조계종단 차원에서도 승려노후복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운사의 석상마을 조성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는 약 20.000㎡(6000평)의 부지에 도로(황토길), 상하수도, 전기 통신 지중화사업 등 기반시설을 위한 사업이며, 스님들을 위한 주거시설은 부지 조성이 끝나는 오늘 8월에 착공하게 된다.

또한 선운사승려노후수행관의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하여 24교구 차원의 복지법인을 설립하여 향후 노후수행마을은 법인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며, 오는 27일 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를 개최한다.

향후 법인을 통하여 노후수행마을을 운영하기 위한 수익사업도 진행할 예정인데, 선운사를 창건하신 검단스님과 마을 주민들과의 아름다운 풍속으로 전해오는 ‘1500년을 이어온 은혜갚은 소금이야기’의 실제 제품인 보은염 판매, 선우명차 등 선운사와 지역 특산품 판매도 시행하게 된다.